한국 동란 때 시작되었다는 컴패션 이라는 구호단체는 이미 한국을 철수해 다른 나라로 눈을 돌렸고 이제는 그 수혜자였던 한국이 원조를 줄 수 있는 부유함을 가졌다고 한다. 교회로 안내가 왔기에 남아공의 한 아이를 후원하기로 하고 그 아이의 신상 명세와 사진이 담긴 카드들을 우편으로 받았다. 당시 하이스쿨에 다니던 딸을 픽업하러 나가는 길이라 그 사진을 운전대 앞에 던져 두었었다.
오늘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따님을 위해 치킨 대신 두부를 구워 소박하지만 사랑스러운 도리아를 만들어 본다.
아주 애기 때부터 외국으로 돌아 어리숙 하기 짝이 없는 따님이 차에 타고는 그 사진을 보고 뭐냐 묻기에… -엄마가 입양하기로 했어. 99년생이니 너한테는 오빠네..- 하고 대답해 주었다. 따님 잠시 당황한 듯 말문을 못 열더니 -거짓말이죠?- 한다. -거기 걔 신상이 다 나와 있어. 봐.- 했더니 -왜 가족들하고 상의도 안 하시고..-하며 우물거린다. -어 이제 하려고.. 막 결정이 되었거든..- 따님은 확실히 당황을 했다. 그리고 머뭇거리더니 -그럼 나랑 같은 학교에 다녀야 돼요?- 한다. 어리숙한 이놈, 걸려 들었어.ㅋ –그렇지. 니가 데리고 다니며 잘 보살펴 야지, 처음에는. 잘 적응해야 하니까..- 몇 분 정도 말 없이 심각하던 따님은 결국 마음을 바꾼 듯이 보였다. -네 제가 잘 데리고 다니며 적응하게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우리 집에 살아야 할 텐데 어느 방을 주죠?’- 따님의 이런 어리숙함을 나는 사랑한다. 이 아이는 정말이지 고운 마음을 가졌다. 오늘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따님을 위해 치킨 대신 두부를 구워 소박하지만 사랑스러운 도리아를 만들어 본다.
#양배추#쌈#밥#돼지고기#쌈장#Wang#콩된장

재료

자색 양파 1/2개, 파프리카 1/3개, 소금&후추, 두부 반 모, 살사 소스 1/2컵. 케첩 1/4컵, 밥 1.5공기.

이렇게 만들게요~*

1.

두부는 키친 타올로 감싸 어느 정도 물기를 제거해 준 후 사방 1.5cm 정도의 크기로 깍뚝 썰기 해 준다.

2.

기름을 살짝만 바른 팬에 겉면이 노릇하게 바짝 구워 준다.

3.

야채는 두부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 준 후 기름 두른 팬에 2-3분 볶아 준다.

4.

두부를 넣고 소금&후추 간 하여 1분 정도 더 볶아 준다.

5.

분량의 밥을 넣고 밥 위에 기호대로 소금을 솔솔 뿌려 간 해 준다.

6.

돼지고기가 익으면 분량대로 섞어 둔 양념장을 넣고 함께 볶아 준다.분량의 살사 소스와 케첩을 넣고 버무리 듯 볶아 준다

7.

오븐 용기에 밥을 담고 모짜렐라 치즈와 파르메산 치즈 가루 약간을 뿌려 예열 된 400도F 오븐에 15-20분 구워 준다.

더 맛있는 제안!

*살사 소스는 어떤 종류의 것을 써도 상관 없어요.
*매운 것을 선호 하는 사람이라면 핫 소스를 1큰술 정도 섞어 주어도 좋아요.
*야채는 좋아하는 것으로 응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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